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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커뉴스 1위 글, 알고 보니 ‘AI’가 썼다?

‘해커뉴스(Hacker News)’는 오픈소스 개발자들에게 가장 널리 읽히는 SNS 뉴스다. 최근 여기에 올라와 1위에 오른 글이 인공지능의 창작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.

<MIT 테크놀로지 리뷰>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뉴스를 만든 사람은 리암 포어(Liam Porr)라는 대학교 학부생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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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커 뉴스 1위에 오른 ‘adolos’의 ‘Feeling unproductive? Maybe you should stop overthinking’는 리암 포어가 GPT-3를 활용해 만든 가짜 글이다.

보도에 따르면 포어는 가짜 블로그를 만든 뒤 언어생성 오픈소스 AI인 ‘GPT-3’를 활용해 글을 만들었다. GPT-3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AI로, 현재 프라이빗 베타(Private Beta) 버전으로 출시된 상태다.

포어는 GPT-3에 블로그 포스트의 헤드라인과 전문를 줬고, 그 결과 몇 가지 완성된 버전이 나왔다. 그리고 포어가 뽑아낸 GPT-3 글 중 첫 번째 게시물(‘비생산적이라 느끼나? 지나친 생각은 그만둬야 한다’)이 해커 뉴스에 1위로 올랐다. “이 모든 과정은 단 수 시간 만에 벌어졌다”고 포어는 설명했다.

포어가 주목한 부분은 GPT-3의 강점과 약점이었다. 세련된 글을 만드는 데는 강점이 있지만, 반대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글을 만드는 데는 약한 부분을 역이용한 것이다. 그가 블로그에서 이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‘생산성과 자기개발’ 카테고리를 선택한 이유였다.

GPT-3를 이용해 그가 만든 글에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지만, 이 글이 이상하다는 걸 알아챈 사람은 단 몇 명에 불과했다. 포어는 이 같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고, 결국 성공한 것이다.

다만 이 같은 사례는 큰 틀에서 인공지능이 오보를 만들 수 있다는 문제에 봉착한다.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오보의 개수는 한정되지만 인공지능은 이를 무한정하게 만들어낼 수 있고, 이는 인터넷 공간에 잘못된 스팸 게시물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.

보도에서 포어는 사람들이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 수많은 ‘낚시성’ 기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. 그는 “진입 장벽이 너무 낮아진 덕분에 평범한 블로그 글이 넘칠 수 있다”라며 “온라인 콘텐츠의 가치가 많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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